
2025-12-18
제민일보, 「"문화재생 성공사례 자리매김"」, 김은수 기자, 2025.12.15
2025 제주관광대상에서 관광지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티모넷(대표 박진우)은 2018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국내 최초의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빛의 벙커'으로 재탄생시켜 운영하고 있다.
티모넷은 프랑스 글로벌 아트기획사 컬처스페이스(Culturespaces) 등 해외 유명 미디어아트 기관과 협력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 콘텐츠를 도입해 빛의 벙커를 연간 50만명 이상이 찾는 제주 대표 문화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있다. 2020년에는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 작품 뿐만 아니라 제주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하거나 제주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도 선보이며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 출신 이왈종 작가와 함께 마련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이 제주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수취인 불명' 등이 있다.
또한 지역 관광과 숙박, 교통 등 연계 산업과 협업해 상생형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시설 운영을 단순한 전시사업이 아닌 '지역과 공존하는 문화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더 나아가 해외 주요 미디어아트 기관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전시와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문화콘텐츠 연구 개발을 통해 전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같은 성과로 티모넷이 운영하는 빛의 벙커는 개관 이후 예술·관광·지역경제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했으며, 국내 미디어아트 산업의 대중화 등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방치된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을 활용한 점은 국내외에서 문화재생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